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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A형간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전국적으로 A형간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. 작년 발생 건수 2,437건, 올해 발생 건수는 10,274건으로 4배 넘게 증가하였고, 연령대는 20~29세 1,391건, 30~39세 3,830건, 40~49세 3,752건으로 환자의 10명 중 9명(87.3%)이 20~40대로 A형간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이런 상황에서는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. 

 

 

1. A형간염 증상

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일에서 50일,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합니다. 

보통 증상으로는 발열, 심한 피로감, 식욕감퇴, 메스꺼움, 구역 및 구토, 암갈색 소변, 권태감, 복부 불쾌감,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(약 10%)되기도 합니다.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70% 이상 황달이 동반되고 증상이 심해집니다. 증상은 몇 주에서 최대 몇 개월까지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.

소아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은 70%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. 


※전격성 간염 [fulminant hepatic failure] 

간 질환의 병력이 없는 환자에게 심한 간 손상이 발생하여 급격히 간성뇌증으로 진행되는 질환 

 

 

2. A형간염 전파 경로

A형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하여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섭취나 감염된 주사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. 또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받거나 노출되었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. 



 

3. A형간염 예방 및 주의사항

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, 음식 익혀 먹기(1분간 85℃ 이상 가열, 조개류는 4분간 90℃ 이상 가열), 물 끓여 마시기, 오래된 어패류 섭취금지 등 개인위생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.

특히 용변 후나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, 환자나 아이를 돌보기 전에는 꼭 비누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합니다. 또한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.

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.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~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면역을 얻을 수 있습니다. 

 

 

4. A형간염 예방접종


1) 권장대상

-. 12~23개월의 모든 소아 

-. A형간염 면역의 증거(A형간염 진단, A형간염 항체 양성, A형간염 백신 접종력 중 한 가지)가 없는 고위험군, 소아 청소년, 성인 

 > 권장연령 : 20~30대 성인 

 > 질환별 : 혈우병 환자, 간 이식 환자, 만성 간 질환자 등 

 > 직업 및 상황별 : 외식업 또는 보육시설 종사자, 의료인과 실험실 종사자, A형간염의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근무 예정자, 약물 중독자, 남성 동성애자, 최근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의 접촉자 



2) 접종 시기 및 방법

-. 소아 : 생후 12개월 이후에 근육주사로 삼각근에 1차 접종을 하고 6~18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합니다. 

-. 성인 : 6~18개월 간격으로 근육주사 2회 접종합니다. 


이상 A형간염 증상 및 예방, 주의사항, 예방접종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